진단 결과를 들고 어디로 가야 할지, 가서 무엇을 물어야 할지 정리했습니다. 내 주변 피팅샵을 지도에서 찾는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.
진단 결과에 맞는 내 주변 피팅샵을 지도로 보여주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샵을 띄우고, 취급 브랜드와 보유 계측기(트랙맨·GC쿼드 등)를 같이 보여드릴 계획입니다.
지금은 아래 기준으로 직접 고르시는 걸 돕는 내용만 담았습니다. 기능이 열리면 이 페이지에서 바로 쓰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.
피팅샵 고를 때 볼 것
1. 계측기가 무엇인가
가장 중요합니다. 어택 앵글과 클럽 패스를 측정하는 장비인지 확인하세요. 트랙맨, GC쿼드, 포어사이트 같은 장비는 클럽이 어떻게 들어오는지까지 잡습니다. 볼 데이터만 보는 장비는 "결과"는 보여주지만 "원인"을 못 짚습니다.
스크린골프 연습장의 계측기로도 방향은 잡을 수 있지만, 정밀 피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
2. 시타 샤프트를 얼마나 갖고 있나
피팅의 본질은 실제로 여러 개를 쳐보고 고르는 것입니다. 카탈로그만 보여주고 주문을 받는 곳은 피팅이 아니라 판매입니다. 브랜드별로 시타용 샤프트를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물어보세요.
3. 특정 브랜드에 묶여 있지 않은가
한 브랜드만 취급하는 곳은 그 브랜드 안에서만 답을 찾습니다. 나쁜 건 아니지만, 내 스윙에 맞는 샤프트가 마침 그 브랜드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. 여러 브랜드를 다루는 곳이 선택지가 넓습니다.
4. 피팅 비용과 구매가 묶여 있나
피팅 비용을 따로 받고 구매는 자유로운 곳이 대체로 더 객관적입니다. "피팅 무료, 대신 여기서 구매"인 곳은 비용이 제품값에 들어가 있고 추천도 재고 쪽으로 기울기 쉽습니다.
가기 전에 준비할 것
- 지금 쓰는 클럽을 그대로 가져가세요. 비교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
- 최근 스윙 데이터를 챙기세요. 연습장 화면 사진이면 충분합니다
- 이 진단 결과를 출력하거나 저장해 가세요. 무엇이 문제인지 이미 정리돼 있으면 대화가 빨라집니다
-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 가세요. 몸이 안 풀린 상태로 측정하면 엉뚱한 스펙으로 갑니다
피터에게 물어볼 것
- 지금 샤프트의 무엇이 안 맞나요? "이게 좋아요" 말고 "지금 것의 무엇이 문제인지"를 먼저 물으세요. 문제를 짚지 못하면 교체 근거도 없습니다.
- 무게·플렉스·킥포인트·토크 중 무엇을 바꾸는 건가요? 네 가지 중 어느 축을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 건지 설명을 요청하세요. 설명이 되는 피터는 신뢰할 만합니다.
- 이 변화로 어떤 숫자가 어떻게 달라지나요? 발사각이 몇 도 올라갈 것인지, 스핀이 얼마나 줄 것인지. 시타 전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.
- 지금 헤드는 그대로 둬도 되나요? 샤프트만 바꿔서 될 문제인지, 로프트나 헤드까지 봐야 하는지 구분해서 들으세요.
- 시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나요? 측정 결과를 받아두면 나중에 다른 곳과 비교하거나 재점검할 때 쓸 수 있습니다.
- 측정도 하기 전에 특정 제품을 먼저 권하는 경우
- "프로들이 다 쓴다"가 추천 근거의 전부인 경우
- 시타 없이 스펙표만 보고 결정하라는 경우
- 왜 그 스펙인지 물었을 때 설명이 계속 뭉개지는 경우
샤프트를 바꿔도 안 고쳐지는 것
정직하게 말씀드리면, 샤프트로 해결되는 문제는 생각보다 좁습니다.
- 탄도 높낮이, 스핀량, 손맛, 타이밍 — 샤프트가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영역입니다
- 심한 슬라이스·훅, 뒤땅·탑볼, 일관성 없는 궤도 — 스윙 문제입니다. 장비로 증상을 조금 덮을 수는 있어도 원인은 그대로 남습니다
진단 결과에서 지적 사항에 "스윙 기술 이슈" 딱지가 붙어 있다면, 샤프트 교체보다 레슨이 먼저입니다. 이 도구가 굳이 원인을 장비·스윙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 안 고쳐질 걸 고쳐진다고 하면 돈만 쓰고 실망하게 되니까요.